이준석, 김보름 / 사진=연합뉴스, MBC 캠페인 인터뷰 직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심리 치료를 위해 정신과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준석의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 받게 만들었다. 세세하게 논란을 짚어보면 이렇게 까지 될 일이었나 싶다"는 글과 함께 김보름이 정신과에 입원했다는 기사링크를 게재했다.

이어 다른 글에서는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간에 있던 일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관계들이 밝혀지고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쨌든 60만명이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선수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줘서 그 어머니 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서 그렇게 고통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로워 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하면 더 고통스럽게 해줄지 고민하는 게 정의의 사도를 가장한 사람들의 본색이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4일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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