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SNS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이상화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을 앞두고 곽윤기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상화는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에 앞서 SNS에 대기실 앞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상화는 대기실 문을 옆에 둔 채 활짝 웃고 있고 곽윤기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상화는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이상화의 ‘라이벌’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36초9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단 0.39초 차이로 금메달을 내줬지만 영광의 눈물을 흘리며 트랙을 돌았다. 이에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품에 안고 위로하며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곽윤기는 지난 22일 임효준, 서이라, 김도겸과 함께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 캐나다, 헝가리와 함께 결승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반까지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22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임효준이 넘어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순식간에 선두권과 한 바퀴가 차이날 정도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곽윤기는 평창올림픽에서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않은 채 계주 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는 임효준 옆을 지키며 대표팀 큰 형으로서 동생을 위로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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