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BL 2017-2018시즌 정규리그는 원주 DB 천하였다. MVP부터 감독상, 심지어는 치어리더상까지 휩쓸었다.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두경민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이번 시즌 MVP의 영예를 안았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 나와 평균 16.5점을 넣고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 3점슛 1위의 기록. 두경민은 시즌 중 태업 논란도 있었지만 MVP를 받았다.
외국선수 MVP는 DB의 디온테 버튼(24·192.6㎝), 감독상은 역시 DB 이상범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상에는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23·194.6㎝)이 받았다. 다소 주목받지 못한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였지만 이번 시즌 42경기에 나와 평균 7.1점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이 59표, 신인 드래프트 1위였던 허훈(부산 kt)은 39표를 받았다.또 식스맨상 역시 DB의 베테랑 김주성(39)이 받으며 화려하게 은퇴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주성은 신인상, MVP, 식스맨상까지 모두 받는 역대 두번째 선수(1호 주희정)가 됐다.
◇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수상자
▲ 국내선수 MVP= 두경민(DB)
▲ 외국선수 MVP= 디온테 버튼(DB)
▲ 베스트 5= 두경민(DB), 이정현(KCC), 디온테 버튼(DB), 애런 헤인즈(SK), 오세근(인삼공사)
▲ 감독상= 이상범(DB)
▲ 신인상= 안영준(SK)
▲ 식스맨상= 김주성(DB)
▲ 기량발전상= 김태홍(DB)
▲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최부경(SK)
▲ 최우수 수비상= 박찬희(전자랜드)
▲ 수비 5걸= 박찬희(전자랜드), 이대성(현대모비스), 양희종(인삼공사), 송교창(KCC), 오세근(인삼공사)
▲ 베스트 치어리더팀= 원주 DB 그린앤젤스
▲ 플레이 오브 더 시즌= 디온테 버튼(DB)의 12월 7일 전자랜드전 360도 회전 덩크슛.
▲ 인기상= 디온테 버튼(DB)
▲ 공헌상= 주희정(전 삼성·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