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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PGA투어닷컴은 13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는 맨 윗 줄, 우승 후보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은 매 대회를 개막을 앞두고 전문 분석가 롭 볼턴이 작성하는 우승 후보 순위를 게재한다. 볼턴은 대회 사흘 전에 우승 후보, 이틀 전에는 복병으로 꼽는 선수를 선정한다.

볼턴은 우승후보로 우즈를 꼽은 이유에 대해 “우즈가 지난 12일 종료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견고한 샷을 과시했고 퍼트도 충분히 좋았다”며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 이후 올해 PGA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오르며 재기 가능성을 지폈다.

이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컷 오프 통과에 실패한 우즈는 지난달 혼다 클래식 12위에 오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발스타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우즈는 세계 랭킹도 149위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388위에 이어 순식간에 149위까지 오르며 100위권 진입에 근접했다.

볼턴의 분석대로 우즈가 오는 15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혹은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경우 랭킹 100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랭킹 5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계랭킹 10위이자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는 각각 우승후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럽프로골프투어의 강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마크 리슈먼(호주)를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버바 왓슨(미국)은 우승 후보 15명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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