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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 정재원(동북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20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정재원은 2위와 6초 이상의 큰 격차를 내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 기록 6분19초13에 다소 미치지 못했을 뿐 적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정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팀추월 결승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특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매스스타트에서는 선두권을 이끌며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놓았고, 결국 이승훈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한편 정재원에 앞서 형 정재웅 역시 전날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동메달을 추가하며 두 형제가 한국 남자 빙속의 미래를 활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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