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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첫 골을 장식한 퍽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이스하키 내 소수 인종 선수들의 활약상을 다루는 '더 컬러 오브 하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단일팀의 첫 골이 된 퍽이 IIHF 명예의 전당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단일팀은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회 3경기 만에 올림픽 첫 골을 터뜨렸다.

첫 골의 주인공인 랜디 희수 그리핀은 “내 이름이 명예의 전당에 등장한다니 지금도 믿을 수 없지만 정말 멋진 일”이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올림픽에서, 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완벽한 결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서 정말로 놀랐다”며 “이 퍽이 한국을 응원하는 분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다. 우리 팀에도 귀중한 골이긴 했지만 한국 바깥에서도 신경을 쓰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 관계자 필 프리처드는 이 퍽이 먼저 '세계 하키관'에서 선을 보인 뒤 이후 '올림픽 역사관'에 영구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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