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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정상에 오르면 무려 67년 만에 LPGA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두 번째 신인으로 남는다.

고진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 쿠용가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3라운드까지 고진영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2위 해나 그린(호주)에 4타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첫 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사흘 내내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을 만큼 상승곡선이 뚜렷한데다가, 2위와의 격차도 적지 않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가 LPGA투어 멤버 자격을 획득하고 나서는 공식 데뷔전인 고진영은 LPGA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최종라운드까지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 정상을 지킨다면, 지난 1951년 LPGA투어 이스턴 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에 '신인의 데뷔전 우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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