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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장의 ‘피니시 구역’ 근처까지 접근하면서 불거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혜 논란’에 대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진화에 나섰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스켈레톤 경기장을 찾아 당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의 바로 옆에서 박수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의원 신분을 이용, 통제구역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직위가 직접 설명에 나섰다. 조직위는 17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박영선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인사 초청 자격으로 당시 경기장에 방문했다”며 “박 의원은 당시 피니시 구역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게스트존’ 출입이 가능한 AD카드를 소지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는 “다만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이 당시 윤성빈이 금메달을 딴 것을 고려, 당시 게스트존에 있던 강신성 한국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과 박 의원 등 일행들을 통제구역인 썰매 픽업존으로 안내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위는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 아침이라 다른 날보다 응원 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었고, 주위의 권유도 있어 경기장에 찾아가게 된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춰져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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