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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미국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OAR은 지난 17일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선 B조 최종전에서 미국에게 4-0 승리를 거뒀다. OAR은 이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슈팅수는 OAR(26)과 미국(29)이 팽팽했지만 실제 공격은 OAR이 훨씬 효율적이고 날카로웠다.

니콜라이 프로코르킨이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슈퍼스타 일리야 코발축은 원더골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미국과 캐나다는 아이스하키의 전통적인 강호다. 하지만 세계 최고 아이스하키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 때문에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OAR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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