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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 나선 김아랑(23)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분22초691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시작부터 선두권에서 순위싸움을 한 김아랑은 레이스 중반 4위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했다. 7바퀴 남은 상황에서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오가며 1위로 치고 올라간 김아랑은 킴부탱(캐나다)과 선두싸움을 했다.

레이스 막판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와 부딪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줬다. 생젤레는 레이스 이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김아랑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김아랑과 만난 킴부탱(캐나다)은 2분22초799로 2위를 기록해 김아랑과 함께 결승에 나선다.

킴부탱은 지난 13일 여자 500m에서 최민정(20)의 실격으로 행운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한국팬들이 SNS에서 킴부탱에게 악플세례를 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자 1500m 결승은 오후9시9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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