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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4조에 출전한 김아랑(23)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2분20초891을 기록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가장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아랑은 천천히 순위를 올리더니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레이스 도중 아나스타샤 크레스토바(카자흐스탄)와 부딪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텼다.

2위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아랑은 마지막 바퀴에서 1위 킴부탱(캐나다)을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와 함께 4조에 출전한 킴부탱은 2분21초149로 2위를 기록했다.

킴부탱은 지난 13일 여자 500m에서 최민정(20)의 실격으로 행운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한국팬들에게 SNS 테러를 당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3위는 프랑스 베로니크 피에론(2분22초119)이 차지했다.

한편 예선 1조에 나섰던 심석희(21)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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