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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뜨거운 화제가 된 인면조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계속 만날 수 있게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5일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대회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5시, 메달 시상식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차례에 걸쳐 인면조가 등장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람 얼굴에 새의 몸을 갖춘 인면조는 세상이 평화로울 때 나타나는 새로서 하늘과 땅을 오가며 1000년을 사는 신화 속 동물이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 벽화에 그려져 있으며, 인간의 무한한 수명을 소망하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

다소 섬뜩한 얼굴을 하고 있어 무섭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어느덧 수호랑, 반다비 등 공식 마스코트보다도 평창 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캐릭터로 자리를 잡은 것도 사실이다.

인면조 공연은 근접 촬영을 허용하지만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여부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인면조 뿐 아니라 슈퍼스토어, 기업홍보관, 전통문화 체험관, 최신 ICT 전시관 등이 마련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는 매일 저녁 메달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 K팝 공연, 드론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입장권 가격은 2000원이며, 오후 5시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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