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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스켈레톤 1차, 2차 시기에서 모두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종합 1위로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덤덤했다.

윤성빈은 15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50초28을 기록하며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11시부터 펼쳐진 2차 주행에서도 5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산 1분41초35로 결승선을 통과해 종합 1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2차 주행에서 그런 부분을 수정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졌고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진천선수촌에서 그동안 컨디션 조절을 해왔고,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다 준비해왔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지금 나오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켈레톤은 15일 1·2차 주행 기록, 16일 3·4차 주행 기록까지 총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오는 16일 3·4차 주행에 대한 질문에 윤성빈은 “둘째 날부터는 자신감이 아니라 조금은 침착하게 시합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처럼만 몸관리 잘해서 유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윤성빈은 “첫 올림픽은 지금처럼 메달을 생각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지금은 충분히 메달 획득이 가능한 상태에서 참가하기 때문에 감회도 다르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올림픽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스타트 라인부터 꾸준히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윤성빈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스켈레톤 3차 주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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