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2차 주행에서 50초07의 기록을 남겼다.
이미 1차 시기에서 50초2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던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다시 한 번 트랙 레코드를 수립하며 합산 1분40초3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윤성빈을 오늘날 스켈레톤 최강자로 이끈 MBC 강광배 해설위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광배 해설위원은 윤성빈의 스타트를 지켜보며 “가!가!가!”를 외치는 등 제자의 질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음을 비우고 임해야 한다. 자세가 좋다”와 같은 말로 동작 하나하나에 밝은 표정을 보였다.
특히 윤성빈이 다시 한 번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우자 “이제 윤성빈을 스켈레톤의 황제로 불러도 좋다”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강 해설위원은 이어 “스타트부터 트랙 레코드였는데 영원히 남을 그림이 됐으면 좋겠다”며 16일 열리는 3, 4차전에서도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강광배 교수는 윤성빈을 한국체대 봅슬레이스켈레톤팀으로 데려가 기존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등 오늘날의 윤성빈을 탄생시킨 조력자 중 한 명이다.
스포츠한국 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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