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민지배 옹호’ 망언 남긴 NBC 해설자, SNS 통해 한국에 사과

조슈아 쿠퍼 라모 SNS

"잊혀서는 안 될 한국 역사의 한 부분 무시하려는 의도 아니었다"

한국의 일본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미국 NBC방송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가 뒤늦게 직접 사과했다.

라모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도중 제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잊혀서는 안 될 한국 역사의 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무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던 중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NBC는 지난 11일 스포츠 케이블 자회사 NBCSN을 통해 “한국인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라모의 출연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