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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이 체력 소모가 적은 종목일까.

언뜻 보기에 컬링 선수들의 스위핑은 간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브룸에 온 체중을 실어 빠른 속도로 빙판을 닦는 것을 감안하면 체력 소모가 상당히 큰 종목이다.

컬링은 한 경기가 총 10엔드로 진행된다. 각 엔드마다 팀별 스위퍼들은 8차례의 스위핑을 한다. 또한 투구 한 번에 길이 45.72m, 너비 5m의 컬링 시트를 닦는다.

스위퍼는 제자리에서 혹은 옆으로 이동하면서 스위핑을 하기 때문에 매 투구 마다 스위핑 자세와 스위핑에 쏟는 힘, 그리고 사용하는 근육도 다르다.

특히 컬링 경기는 한 경기당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30분~3시간에 이른다. 한 번의 실수가 엔드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놓칠 수 없다. 때문에 컬링 선수들은 상체와 하체를 가리지 않는 고강도의 체력 훈련이 하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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