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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 역시 승리가 간절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0여년간 12전 전패의 기록이었던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에게 승리하며 감격의 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

단일팀은 14일 관동 하키 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일본에게 1-4로 패하며 3패로 예선을 마쳤다. 1차전 스위스에게 0-8, 2차전 스웨덴에게 0-8로 패하며 세게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피리어드 3분58초 만에 내리 2실점을 내준 단일팀이다. 하지만 2피리어드 29분31초에 희수 그리핀이 득점에 성공하며 감격의 올림픽 첫 골을 넣은 단일팀이었다.

비록 패했지만 한국 역시 첫 골에 기뻐했고 일본도 감격적인 승리에 환호했다.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일본의 ‘스마일 재팬’ 아이스 하키팀이 12전 전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며 일본의 핵심선수 쿠보가 “일본어가 아니라 응원 소리를 우리에게 응원하는거라 생각했다”는 인터뷰도 전했다.

스포츠 호치 역시 “어떻게든 1승이 필요했던 일본 대표팀의 첫 승리”라며 기뻐했다.

3패한 단일팀은 남은 순위결정전을 통해 첫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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