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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닷새째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13일 김민석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던 한국은 14일은 ‘노메달’에 그쳤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박승희 김현영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박진용-조정명 조가 루지 더블에 나섰으나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일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렸다.

남북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2로 뒤지던 2피리어드 랜디 희수 그리핀(30)의 샷이 일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북 단일팀의 올림픽 첫 골은 3경기 만이다. 영국 BBC 등 외신들도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첫 골 소식을 조명했다.

한편 전체 1위는 독일이 유지했다. 닷새째인 14일에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한 독일은 중간합계 금7·은2·동3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 1개를 추가한 네덜란드도 금5·은4·동2로 2위를 지켰고, 미국도 금메달 1개를 보태 금4·은1·동2로 3위로 올라섰다. 노르웨이(금3·은5·동3) 캐나다(금3·은4·동3)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한 일본이 11위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공동 15위인 중국은 은메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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