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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은메달에 그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이번 일(1000m 은메달)은 잊고 500m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다이라 나오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2를 기록,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 0.26초 못 미친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12초09)를 세웠던 고다이라 나오는 이번 올림픽 1000m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날 올림픽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모르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순위나 메달보다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일은 잊고, (주종목인)500m 준비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500m 맞대결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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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 최근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다이라 나오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힌다.

‘빙속여제’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맞대결은 오는 18일 오후 8시56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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