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연합뉴스 제공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자신의 스피드스케이팅 첫 올림픽 무대를 16위로 마쳤다.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11을 기록, 31명 중 16위에 올랐다.

첫 200m를 18초대 초반으로 주파하며 기대를 모았던 박승희는 그러나 마지막 피니시에서 30초대를 넘어서면서 기록이 처졌다.

박승희보다 앞서 출전한 김현영은 1분16초366의 기록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 달 전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12초09)을 세우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의 고다이라 마오는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현영. 연합뉴스 제공
이날 1분13초82를 기록한 고다이라 마오는 올림픽 신기록(1분13초56)을 경신한 모르스를 넘지 못했다.

다만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1분13초9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면서 일본은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고다이라 마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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