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반칙으로 인해 넘어졌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24·캐나다)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심석희(21·한국) 선수와의 과거 악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킴 부탱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심석희를 넘어뜨렸다.

2위를 유지하던 심석희는 마지막 코너에서 킴 부탱에 밀려 넘어졌다.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면서 캐나다의 킴 부탱이 밀렸고, 부탱이 손으로 심석희를 밀면서 균형을 잡은 것.

크리스티는 실격됐으나 부탱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킴 부탱과의 충돌로 넘어진 심석희는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한편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20·한국)이 예기치 못한 반칙 판정으로 실격하면서 킴 부탱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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