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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20)의 실격과 맞물려 여자 쇼트트랙 500m 동메달을 목에 건 킴부탱(24·캐나다)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감격했다.

앞서 킴부탱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2위로 들어온 최민정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판진들은 최민정이 1바퀴를 남기고 부탱을 추월하던 과정에서 부탱의 무릎을 왼손으로 건드렸다는 판정으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다만 킴부탱 역시 최민정을 손으로 밀쳐내는 행동을 하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상황이어서 논란의 불씨는 남았다.

극적으로 동메달이 확정되자 킴부탱은 자국 언론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믿을 수가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킴부탱은 "출발이 좋다. 이러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킴부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한국 네티즌들이 대거 몰려가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킴부탱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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