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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1000m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찰스 해믈린이 화제다.

찰스 해믈린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23초407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찰스 해믈린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 찰스 해믈린은 샤를 아믈랭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영어식 이름으로는 찰스 해멀린으로 표기하지만 그가 프랑스어권인 퀘백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샤를 아믈랭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500m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거머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아믈랭은 결승에서 안톤 오노와 이호석 등이 줄줄이 넘어진 틈을 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믈랭은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본인의 주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에서는 비록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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