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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이다. '천재' 클로이 김이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김은 13일 오전 10시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시작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1차 시기에 기록한 93.75점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0년 4월 23일생인 클로이 김은 만 18세가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임에도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최연소 우승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켈리 클라크(미국)의 18세 6개월이었다.

압도적 성적으로 예선 1위로 올라온 그는 마지막 12번째 순서로 출전, 결선 1차 시기에 인상적인 1,080도 회전을 선보이며 93.75점을 찍었다.

2차 시기에서는 두 번 연속으로 1,080도 회전에 도전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41.50에 그쳤다. 하지만 2위로 달리던 중국 류지아위가 3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클로이 김의 메달이 확정 됐다.

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보다 여유있게 경기에 임한 클로이 김의 3차 시기는 마치 갈라쇼와 같았다. 한결 마음을 놓고 편하게 경기에 임한 클로이 김은 98.25점을 받고 금메달을 챙겼다.

클로이 김에 이어 류지아위(중국)가 89.75로 은메달, 아리엘레 골드(미국)가 85.7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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