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1000m·1500m·계주까지 모두 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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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4관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비윈(bwin)이 공개한 여자 쇼트트랙 종목별 금메달 배당률에 따르면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000m, 1500m, 그리고 3000m 계주(한국)까지 모두 금메달 후보 1순위에 올랐다.

종목별 배당률을 보면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3000m 계주가 평균 1.6배로 가장 적었다. 이는 1만원을 한국 여자계주팀의 금메달에 걸고, 실제로 한국이 정상에 오르면 1.6배인 1만6000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가장 적다는 것은 그만큼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

이어 1500m 종목에서는 최민정이 1.65배를 받아 심석희(2.8배) 킴 부탱(캐나다·7배)을 앞섰다. 또 1000m 역시 1.7배를 받아 부탱(2.7배) 심석희(6배)에 앞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500m에서는 2.75배를 받아 다른 종목에 비해 배당률이 높았으나,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배) 마리안 셍젤라(캐나다) 부탱(이상 4.75배)에 앞선 1위였다. 최민정은 앞서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42초870)을 세웠다.

만약 앞선 전망대로 최민정이 4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한국 선수 최다관왕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한국의 올림픽 최다관왕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당시 안현수(현 빅토르 안) 진선유의 3관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주요 일정

- 13일 오후 9시9분 : 500m 결승
- 17일 오후 9시9분 : 1500m 결승
- 20일 오후 8시29분 : 3000m 계주 결승
- 22일 오후 8시29분 : 1000m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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