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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스케이트 도전은 계속 된다.

박승희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쇼트트랙 여자 1000m 계주와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단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쇼트트랙이 아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에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1000m 대회에 나선다. 역대 최초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올림픽 출전이다.

사실 쇼트트랙을 접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박승희는 전향에 성공, 이번 평창올림픽 1000m 출전 티켓을 따냈다.

아직까지 박승희는 쇼트트랙 선수들과도 친하다. 강릉 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와 한 방을 쓰고 있다.

지난 8일 박승희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선수촌에 들어와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요. 오늘은 편지 한 통을 받았어요. 예쁜 편지 안에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힘이 나는 하루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오천만 캠페인으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 메세지도 직접 볼 수 있어 더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올림픽 기간 중에도 많은 응원 모아주실꺼죠? 저도 정말 힘내어 좋은 경기하도록 할께요! 많은 응원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박승희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팬들은 그를 '쇼트트랙 최강자'로 기억하고 있다. 이제 박승희는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자'로 이름을 알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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