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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팀 이벤트에 나선 민유라(23)가 경기 도중 상의 후크가 풀리는 돌발 상황을 맞이하자 일본 언론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앞서 민유라는 11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경기 중 상의 뒤쪽 후크가 풀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민유라는 그러나 당황하지 않았다. 유니폼이 벗겨질 수도 있었던 만큼 허리를 꼿꼿이 세운 가운데, 연기 중간마다 옷을 다듬으며 끝까지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소식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다. 니칸스포츠는 “연기 도중 민유라의 상의 뒤쪽 후크가 빠져 어깨 부분이 잠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민유라는 손으로 어깨 부분을 추스르며 연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변수가 영향을 줬는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의 점수는 10팀 가운데 9번째인 51.97점이었다”며 “다만 감점이 아니라 상의가 벗겨지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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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팀이벤트 경기를 마친 민유라와 겜린은 서울로 이동, 아이스댄스 개인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아이스댄스 개인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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