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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30)과 스벤 크라머(32·네덜란드)의 맞대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내내 이어진다.

11일 크라머의 금메달로 막을 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뿐만 아니라 1만m, 팀 추월, 매스 스타트에 둘 모두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승훈과 크라머의 두 번째 맞대결은 15일 오후 8시 열리는 1만m 경기다.

이승훈이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크라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이기도 하다.

이어 이승훈은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 18일 오후 8시 팀추월 준준결승에 나선다. 크라머 역시 네덜란드 대표로 이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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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소치 대회 당시에는 크라머가 미소를 지었다. 당시 크라머가 이끈 네덜란드가 한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폐막식 전날인 24일에는 매스 스타트 종목에서 이승훈과 크라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접목한 스타일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에게는 특히 유리한 종목이다.

실제로 이승훈은 매스 스타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크라머 역시 이 종목에 출전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이 종목에 나선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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