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기사를 인용한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외신에서 북한응원단의 아이스하키 응원때 나온 김일성 가면 논란이 인 가면에 대해 "무서웠다"는 표현으로 괴이함을 표현했다.

남북 단일팀은 10일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다. 한국과 북한의 세계랭킹은 각각 22위와 25위다.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각각 3골씩을 내준 남북 단일팀은 마지막 피리어드에서도 2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후 화제를 모은 것은 북한 응원단의 응원 방식이었다. 특히 북한 응원단은 마치 김일성으로 보이는 남자의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로이터는 직접 북한응원단 취재에 나섰고 "북한응원단은 꽃과 마스크를 들고 응원했다. 주위 사람들은 '무서웠다'면서 누군가의 얼굴을 본뜬 마스크를 보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
통일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며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