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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임효준(한국체대)의 ‘금빛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서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강이뼈 골절을 시작으로 요추부염좌 등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고도 정상에 오른 것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그러나 임효준의 레이스는 1500m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그는 아직 500m와 1000m, 그리고 5000m 계주 등 3개 종목을 더 남겨두고 있다.

1500m 금메달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4관왕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다관왕을 향한 임효준의 질주는 오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임효준은 이날 오후 7시29분 1000m 예선, 오후 8시32분 5000m 남자 계주 예선에 참가한다.

만약 예선을 통과하면 1000m는 17일 준준결승전부터, 5000m 계주는 22일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20일에는 500m 단거리 예선에도 출전한다. 지난 월드컵 1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이다. 500m 결승전은 22일에 열린다.

임효준은 “아직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특히 5000m 계주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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