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임효준(22·한국체대)과 황대헌(19·부흥고)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전에서 각각 2분11초 3896, 2분11초469을 기록, 전체 1·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8명이 동시에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 황대헌과 임효준은 중위권에서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임효준보다 뒤쪽으로 처져서 경기를 운용한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경기 내내 안쪽 코스와 바깥 코스를 동시에 차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5바퀴를 남기고 앞으로 치고 나간 임효준과 황대헌은 가장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며 체력을 아꼈다.

안쪽 코스 바깥 코스 모두 막아내며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과 임효준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무려 8명이 동시에 경쟁하는 이른바 ‘소리 없는 전쟁터’ 속에서 그들은 여유롭게 한편으로는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준결승전을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