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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전 좌석 매진됐다.

남북단일팀은 10일 오후9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현장 매표소에는 이미 ‘전 좌석 매진’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 역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관동하키센터는 6천석 규모이며 입장권은 2만~6만원이다.

관계자는 “단일팀 첫 경기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표가 일찌감치 동났다”라고 말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일한 남북단일팀이다. 남북단일팀은 갑작스럽게 진행되어 합의 당시에는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세라 머리 감독의 지휘 아래 조금씩 호홉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북단일팀의 첫 상대인 스위스는 세계 랭킹 6위의 강팀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7위, 2010 밴쿠버 올림픽 5위에 올랐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22위, 북한은 25위에 올라있다. 한편, 이 경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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