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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격이다.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나설 쇼트트랙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노진규’라는 이름 석자를 되뇌이며 전의를 다졌다.

여자 쇼트트랙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심석희는 대한체육회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멘토는 노진규 오빠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좋은 동료이자 좋은 오빠였다.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 황대헌도 "노진규 선수를 존경한다. 끊임없이 노력했던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노진규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였다. 노진규는 2011년 1500m와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한국 최고의 선수였지만 2014년 1월 골육종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진행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최근 출전 논란이 일었던 노선영이 노진규의 누나이기도 하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노진규와 함께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그를 떠올리며 더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밤부터 첫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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