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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일본, 터키에 이어 중국까지 점령한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금의환향 한다. 오자마자 평창에 들려 개회식 후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진 평창을 찾는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오는 13일 귀국해 곧바로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아레나로 이동,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날에는 평창의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인 '스노 발리볼'(Snow Volleyball)에 참가한다.

스노 발리볼은 비치 발리볼처럼 2명이 한 팀을 꾸리는 배구 경기다. 실내 코트나 바닷가 백사장이 아니라 눈밭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닥의 눈과 추위도 극복해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김연경에게 '고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연경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김연경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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