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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김연아(28)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박종아와 정수현, 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로부터 성화를 넘겨받은 그는, 작은 아이스 링크에서 짧은 연기를 선보인 뒤 성화에 불을 붙였다.

김연아의 최종점화 소식에 외신들도 일제히 전했다.

미국 ESPN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이자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올림픽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가 됐다”면서 “아마도 김연아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일 것이다. 이 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김연아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로부터 성화를 넘겨받은 뒤 마지막 성화를 붙였다”면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인 김연아는 한국에서 엄청난 유명인사”라고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도 “2010년 금메달리스트이자, 솔직히 2014년에도 금메달을 받았어야 했던 김연아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면서 “김연아가 성화에 불을 붙이면서 평창 올림픽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지막주자는 김연아였다”면서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뒤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한국의 국민 여동생이기도 한 그가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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