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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황수미가 올림픽 찬가를 열창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황수미는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열창했다.

올림픽 찬가는 스피로스 사마라스가 작곡, 코스티스 팔라마스가 작사한 곡으로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됐다. 1958년 IOC가 올림픽 공식 주제가로 채택한 뒤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공식적으로 개막식에 사용된 곡이다.

황수미는 2012년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2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에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에서 성악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수미는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으로 연결되는 걸출한 3인의 소프라노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가사를 전달하는 발성 및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황수미는 올림픽기 게양 속에서 힘있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세계인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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