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연아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성화에 불꽃을 붙였다.
베일에 가려진 채 많은 추측이 잇따랐던 가운데, 김연아는 박종아 정수현 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에게 성화를 넘겨받아 최종점화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쿄스포츠는 “개회식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는 밴쿠버 대회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였다”고 발 빠르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성화대 앞에 만들어진 링크에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면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김연아는 남북 단일팀 선수 2명에게 성화를 넘겨받은 뒤,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이어 “평창올림픽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이미 한국 언론으로부터 마지막주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면서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소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국민 여동생’이다. 큰 인기만큼 김연아의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 선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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