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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총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다.

그러나 이번 평창 올림픽에 모든 국가가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아니다. 단 한 명의 선수 밖에 출전하지 않는 ‘1인 선수단’도 무려 18개국이 존재한다. 이는 전체의 19.6%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한 가나는 이번 대회에 아콰시 프림퐁이 스켈레톤에 홀로 출전한다. 육상 선수 시절 부상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프림퐁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스켈레톤으로 또 한 번 전향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가나 뿐 아니라 버뮤다 역시 터커 머피가 국가를 대표해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홀로 출전하며, 이 밖에도 통가, 아제르바이잔, 키프로스,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홍콩, 케냐, 코소보, 룩셈부르크, 마다가스카르, 몰타, 푸에르토리코, 산마리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이 ‘1인 선수단’을 꾸렸다.

특히 통가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태권도 선수로 출전했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근육질의 상체를 뽐내며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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