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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이 수수하지만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추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9일 방남, 짙은 색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KTX를 타고 강원도 평창에 도착했다.

백두혈통이라 불리는 김일성 주석의 직계가족이 한국에 온 것은 1953년 7월 27일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를 타고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함께 방한했다.

패션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서 한국을 방문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화려한 패션을 추구한 것과 달리, 김여정 제1부부장은 코트나 부츠를 어두운 톤으로 맞추되, 여우목도리나 반지 등, 액세서리를 통해 품격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면서도 단아함을 강조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9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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