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부인 우나리, 딸 제인 / 사진=우나리 씨 인스타그램
안현수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그의 아내 우나리 씨의 심경글이 눈길을 끈다.

우나리 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시련은 우리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다. 오늘 본 하늘은 참 맑고 예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안현수가 평창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동료인 데니스 아이라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소치올림픽 도핑사용 조사팀이 발표한 '맥라렌 보고서'에 포함돼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된 안현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불복, 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에 대한 심리에서 CAS가 안현수를 포함한 러시아 선수들의 제소를 기각함에 따라 안철수의 평창행은 무산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