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평창올림픽 개막식의 마지막 성화 점화자는 누구일까. 외신에서는 '김연아가 아니라면 놀라울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역시' 김연아가 될까.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이 열린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다시 성화가 한국땅에 불타오르는 것.

개막식의 축하공연, 개막 공식 공연, 국가 입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성화점화다. 그리스에서부터 한반도 전국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띄운 성화는 9일 오후 8시이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들어와 최종 성화 점화자에 의해 점화된다.

4년전 소치 동계올림픽 때 러시아는 마음껏 자신들이 동계 올림픽 최강국임을 내보이기도 했다. 올림픽 금메달 3회에 빛나는 아이스하키 골키퍼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와 세계선수권 10회 우승과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피겨 페어 선수인 이리나 로드니나를 내세운 바 있다.

외신에서는 ‘김연아가 마지막 주자가 아니라면 놀라울 것’이라며 김연아가 최종 점화자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쇼트트랙에서 무려 금메달을 4개나 보유한 전이경, 한국 동계올림픽 최초의 메달리스트 김윤만 등도 있지만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부족하다.

아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의 배우 이영애처럼 비선수 출신, 혹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처럼 남북대표 체육계 스타(당시 한국 유도 하형주, 북한 유도 계순희)가 함께 점화하는 방식 등도 얘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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