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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종목이다.

컬링은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시작돼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 표적판인 하우스에 스톤을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경기는 10엔트로 구성되며 2차례씩 한 팀당 8개의 스톤을 던질 경우 한 엔트가 끝난다. 하우스 중앙 가장 작은 원인 버튼에 스톤을 가깝게 놓은 팀이 해당 엔트를 가져가며 상대보다 버튼에 가까이 놓인 스톤 숫자가 점수가 된다.

장혜지, 이기정이 출전한 믹스더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남녀 1명이 짝을 이뤄 출전한다. 방식은 8개 스톤을 사용하는 4인조 컬링과 다소 차이가 있다. 10엔드가 아닌 8엔트로 진행되며 6개의 스톤을 사용한다.

컬링은 일반적으로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하루 강릉컬링센터의 4개 시트에서 총 12경기가 열리지만 일정이 촉박한 탓에 개막 하루 전부터 시작됐다.

한편 믹스더블에 출전한 장혜지, 이기정은 8일 오전 예선 세션1 시트C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타마키(50)에 9-4 기권승을 따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현재 세계랭킹 3위 중국 바더신(28), 왕루이(27)과 예선 세션2 시트B에서는 6엔드 현재 5-6으로 맹추격전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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