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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북한 예술단 공연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8일 오후 8시부터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7일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아트센터에 모습을 드러내 첫 점검을 가졌다. 특히 7일에는 12시간의 맹연습을 마친 뒤 오후 늦은 시간 만경봉호로 돌아갔으며, 공연이 열리는 이날에도 오전 리허설을 가졌다.

이번 북한 예술단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앙코르 연주를 할 경우 더 길어질 수 있다. 공연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국 가요와 외국곡, 북한 노래 등으로 레퍼토리가 구성될 전망.

한편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무려 15년 6개월 만이다. 실제 공연에 참여하는 북한 예술단원 규모 역시 140여 명으로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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