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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러시아 출신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는 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을 치렀다.

개인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올림픽 출전 초대장을 받은 러시아 선수 169명 중 첫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첫 상대인 미국의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 남매에게 3-9로 패했다. 그러나 승패보다 이들이 착용한 옷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이 가미된 상의와 검은색 하의 등 '블랙 앤드 화이트'유니폼에서 '러시아(RUSSIA)'라는 국명은 없었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양과 국기도 사라졌다.

대신 이들의 왼쪽 가슴팍엔 'Olympic Athlete from Russia'라는 글자가 둥그런 모양으로 박혔다.

한편 IOC의 올림픽 영구 추방 징계에 반발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한 47명의 러시아 선수와 임원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일 CAS의 결정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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