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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민간 보안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감연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방역 당국과 대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도 지자체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지역 지자체 등은 강원도 평창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 머무는 보안업체 직원 약 1000여 명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 하기로 결정했다.

5일 오전 5시까지 설사 및 구토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41명이다. 우선 당국은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호렙청소년수련원의 급식을 중단했다.

그리고 지하수 및 식재료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파악한 뒤, 오염이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지하수를 폐쇠할 방침이다.

또한 올림픽 운영인력 숙소 가운데 지하수를 사용하는 18곳에 대해서도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정상 가동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당국은 해당 보안업체 인력들이 묵는 다른 숙소를 포함, 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 경기장 등 내부 시설에서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조직위는 기존 보안인력 1천 200여 명의 현장 투입을 중단, 이들이 수행하던 업무는 군 인력 900여 명을 투입해 채울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과 달리 겨울에 집중적으로 발행한다. 또한 노로 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 생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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