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장충=김성태 기자]현대건설이 장충에 와서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GS는 5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연승 달성에 성공, 시즌 12승 8패 승점 36점을 획득하며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과의 승차를 2점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GS는 작년 12월 2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연달아 패하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7승 13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꼴찌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지난 도로공사 전에 이소영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팀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이소영이 정상적으로 훈련은 하고 있지만 아직 100%의 기량으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다소 아쉽다. 전반기에 세터 이다영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엘리자베스도 이를 잘 극복하면 좋겠다. 엘리자베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5, 6라운드가 달려있다고 본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만 그대로 보여주면 좋겠다."

▶관전포인트 : GS는 4연패 늪에서 허우적, 현대건설은 상위권 가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GS는 4연패 중이다. 분위기가 별로다. 7승 12패 승점 18점이 전부다. 꼴찌다. 주 공격수 표승주의 부상으로 김진희가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임시방편이다. 그나마 이소영이 이번 경기에 나올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아직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복귀 자체가 팀 분위기 쇄신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어떻게은 5연패는 막아야 한다.

현대건설은 리그 3위다. 11승 8패 승점 33점이다. 4위 KGC 인삼공사(8승 11패 승점 24점)와는 차이가 크다. 아래보다는 위를 노린다. 2위 IBK가 13승 6패 승점 38점이다. 5점 차이다. 향후 5, 6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

이도희 감독은 외인 엘리자베스가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이번 GS전에서 승리를 챙겨 2위 IBK와의 승점 차를 단숨에 좁히고 반드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생각이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1세트 : 분위기 좋은 GS,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은 외인 듀크와 활약이 좋았다. 홀로 12득점(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했다. 강소휘 역시 9득점(공격 성공률 80%)을 따내며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현대건설 코트에 공을 때렸다. 팀 공격 성공률도 71,88%나 됐다. 간간히 나온 문명화, 김진희, 김유리의 득점 역시 팀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이 됐다.

현대건설은 외인 엘리자베스가 5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양효진도 4점, 황연주도 3점이 전부였다. 팀 공격 성공률이 42.86%로 낮았다. 범실이 없는 대신, 공격도 없었다. 20점 고지를 먼저 정복한 GS는 무리없이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 세트마다 기복이 심한 GS, 빈틈 치고 올라선 현대건설

2세트부터 정확히 반대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 됐다. 날카롭던 GS의 1세트 공격이 2세트 들어서는 온데간데 없었다. 팀 공격 성공률이 32.35%에 불과했다. 듀크의 득점이 1세트 12득점의 반토막인 6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강소휘는 단 2점이 전부였다.

차상현 감독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17-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진희를 빼고 이소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미 경기 흐름이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이소영은 블로킹 1득점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7득점에 그친 엘리자베스의 아쉬움을 양효진이 제대로 채웠다. 홀로 7득점(공격 성공률 75%)을 따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황연주가 5득점, 황민경이 4점을 따내며 2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가져갔다.

▶3세트 : 끈질김은 확실히 현대건설이 한 수 위다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한 점을 내면 한 점을 도망가는 양상이었다. 20점을 먼저 따낸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20-18에서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공격에 성공하며 21점을 만들었다. GS도 듀크가 득점을 따내며 다시 추격했다. 21-19에서 엘리자베스가 득점, GS는 강소휘가 득점을 따내며 주거니 받거니 22-20이 됐다.

대신 뒷심에서 차이가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빗나간 공격이 비디오판독을 통해 오심으로 판정되며 득점에 성공했고, 황민경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0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비록 내줬지만 연달아 2, 3세트를 가져가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현대건설이었다.

▶4세트 : 기가 죽은 GS, 현대건설이 여유 있게 승리 챙겼다

초반부터 흐름이 현대건설로 확실하게 넘어갔다. 9-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GS의 리시브 및 수비 불안, 아쉬운 실수가 연달아 나왔다. 짜임새에 있어서도 현대건설은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공격이 풀리는 모습이었다. 난전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현대건설이 우위였다.

GS는 방법이 없었다. 외인 듀크에게 공격을 집중 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15-8에서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이후 20점을 넘긴 현대건설은 무난하게 25-13으로 4세트까지 가져갔다. 1세트만 내주고 남은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 승리를 챙긴 현대건설이었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경기종료 : 상위권 도약 준비 나선 현대건설, GS는 5연패 당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연승 달성에 성공, 시즌 12승 8패 승점 36점을 획득하며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과의 승차를 2점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GS는 작년 12월 2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계속 패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7승 13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꼴찌다.

▶상승 기류 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청량, 5연패 하강 기류 탄 GS는 찝찝

현대건설이 확실히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인다. 밖에서 봐도 그게 느껴지는데, 선수나 감독이 느끼는 것은 오죽할까. 1세트를 내줬음에도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괜찮다면서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도희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세터 이다영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외인 엘리자베스가 기복이 심해도 양효진이 있으니 공격에 빈틈이 없다.

여기에 황연주, 황민경이라는 '황콤비'가 세 번째 공격 옵션으로 자리를 지켜내고 있으니 확실히 약해보이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합쳐서 따낸 포인트가 25점이다. 엘리자베스의 25점, 양효진의 20점에 이어 팀 공격에 확실히 보탬이 되고 있다.

반면, GS는 5연패다. 1세트를 이길 때만 해도 '오늘은 다르겠지'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같구나'였다. 1세트는 듀크의 타점 높은 공격에 현대건설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짜임새 있게 대응을 하며 GS 공격 라인을 막아냈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니 2세트에 이소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역시나 부족했다. 간만에 돌아와서인지 경기 감각적인 부분에서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표승주의 부상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소영이 돌아왔으니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 믿고 있는 차상현 감독이다. 그래도 5연패는 심하다. 치명적이다. 빨리 탈출 해야 한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높이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현대에 밀렸다.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일단 높이에서 우위를 내주다보니 꺾이지 않았나 싶었다. 이소영의 움직임은 연습한 그대로 나쁘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한 점도 있었지만, 감안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일단 이소영의 경우, 관건은 공격력, 그리고 점프다. 차후에 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본인이 긴장하고 있음에도 잘해줬다. 아프지 않았기에 이소영을 4세트까지 계속 버텨보라는 메세지를 줬다. 리시브든 공격이든 일단 뛰어야 범실도 나오고 성공도 한다. 경기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계속 이소영의 몸 상태를 살펴보겠다. 당일 컨디션, 연습 과정을 쭉 지켜보고 있다. 대신 이소영의 후위공격은 아직 무리다. 일단 블로킹, 수비 등에 대한 센스가 좋은 선수지만, 공격 커버에 집중을 시킬 예정이다."

"이소영처럼 간만에 코트로 돌아오면 선수마다 다르긴 한데, 기본기가 좋은 선수는 빨리 페이스가 올라오더라. 듀크의 경우는 일단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 것 같다. 대신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 블로커의 높이가 있다보니 위축된 부분이 있었지만, 괜찮다."

"어쨌든 김진희와 이소영 파트의 공격력이 낮아졌기에 듀크와 강소휘의 공격에 좀 더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표승주의 경우, 12일에 수술을 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다. 18일에 퇴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깁스 하고 4주 정도 안정기를 가져야 한다.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다.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 "엘리자베스가 기량을 좀 찾은 듯 해서 마음이 놓인다.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폼이 올라와서 향후 5, 6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습 때와 비슷한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는 선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 기량을 찾았다. 사실 첫 세트에서 상대 공격수 듀크의 높이가 워낙 좋아 수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2세트부터는 전체적으로 잘 맞추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제가 욕심을 버려야 우리 선수들이 힘을 받는 것 같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게 하는 것이 제 소명이다.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세터 이다영의 경우, 워낙 힘이 좋고 순발력이 있는 선수다. 점프 토스에 강점이 있다.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려고 하고 있다."

"백업 세터의 경우도 중요하지만 이다영 세터가 몸 상태를 잘 관리하고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년에도 풀타임 소화를 하려면 올해 몸 관리를 어떻게 할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우리의 경기, 우리가 잘 해낼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주전급 만큼 백업 선수의 기량이 좋은 것은 아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경기력 차이는 각 팀 모두에게 있다. 향후 계속 경기를 치르고 봄배구 하려면 비주전 선수를 키워서 기용하는 것 보다 지금 당장은 주전의 컨디션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경기정보

현대건설 3 (19-25, 25-18, 25-20, 25-13) 1 GS칼텍스

- 현대건설 : 엘리자베스 25점(공격 성공률 50%), 양효진 20점(공격 성공률 55%)
- GS칼텍스 : 듀크 31점(공격 성공률 48.44%), 강소휘 17점(공격 성공률 40.54%).

스한 리뷰 : 스포츠한국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종합기사. 여러 기사 볼 필요 없이 이 기사 하나면 날카로운 경기분석부터 현장의 코멘트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8/01/16 19:59:04   수정시간 : 2018/01/17 00:22:46
AD

오늘의 핫이슈

AD

테마 갤러리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