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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과천중)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유영은 14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중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2.13점, 예술점수 59.74점을 합쳐 131.87점을 받았다.

전날 받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치면 총점 197.66으로 김예림(도장중·191.26점)을 제치고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수를 포함,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수행점수(GOE)를 알차게 챙겼다.

지난달 전국 회장배 랭킹대회 및 이달 초에 열렸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던 유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점수는 아니지만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총점 204.68점을 받으며 국내 여자 싱글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00점의 벽을 넘어섰다.

하지만 유영은 나이 제한으로 인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 한편,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1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이날 점프 실수로 감점 2점을 받으며 종합 2위로 아쉽게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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