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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학생=박대웅 기자]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3점슛 콘테스트 2연패에 등극했다.

전준범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테리코 화이트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 전준범은 총 19점을 기록해 전체 1위로 여유롭게 결선에 올랐다. 특히 4번째 구역에서 모든 슛을 성공시킨 뒤 마지막 구역으로 향하기보다 자신감을 표출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전준범은 본선에서도 뜨거운 슛감을 발휘했다. 4강에서 송창용을 17-10으로 제압한 전준범은 화이트와의 결승에서도 20-12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특히 전준범은 결승에서 5개 구역 중 최소 3점 이상을 꾸준히 챙기며 중반부터 화이트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준범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도 총 20점을 기록해 3점슛왕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 우승 2회를 경험한 선수(우지원, 문경은)는 있지만 2연패는 전준범이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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