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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학생=박대웅 기자] 디온테 버튼(DB)과 최준용(SK)이 화끈한 덩크슛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디온테 버튼과 최준용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국내·외국인 선수 부문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예선은 라운드별 제한시간 4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해 심사 점수에서 상위 2명까지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외국인 선수 부문으로 나뉘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심사위원 뿐 아니라 팬들 역시 심사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먼저 국내 선수 부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참가한 최준용은 백보드 뒤에서 1인 앨리웁을 성공시킨 뒤 3점슛 라인에서 다시 한 번 180도 앨리웁을 꽂아 넣었다. 이후 최준용은 음악에 맞춰 댄스 타임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결국 최준용은 심사위원 5명에게 총 46점을 획득한 뒤 팬 심사에서도 18점을 보태 총 64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에 이어 김민수가 59.5점으로 2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버튼의 덩크슛이 단연 돋보였다. 버튼은 동료의 도움을 받아 백보드 측면에 맞고 나온 공을 두 번의 시도 끝에 윈드밀 앨리웁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마지막 덩크슛에서는 동료를 뛰어넘는 놀라운 점프력까지 과시, 결국 국내외 모든 참가자 중 유일하게 심사위원 점수 50점 만점을 획득했다. 팬 심사에서도 17점을 추가하며 총 67점으로 켈리(61점)와 함께 결승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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