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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러시아 쇼트트랙 선수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가 내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빅토르 안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빅토르 안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무려 여섯 번이나 정복한 선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성기에 미치지 못한 기량을 보여줬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단 1개도 얻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은메달을 따내며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 나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빅토르 안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평창에서 한국의 가장 유력한 경계 대상인 싱키 크네흐트가 전날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우승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남자 1,500m에서 싱키 크네흐트는 한국 대표팀으로 나설 황대헌(부흥고),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와 함께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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